[EPL 프리뷰] 올 시즌 첫 북런던 더비, 자존심은 기본-상위권 경쟁 분수령
입력 : 2017.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올 시즌 첫 북런던 더비인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의 대결이 임박하고 있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1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대결을 앞두고 있다.

북런던 더비는 양 팀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대결이다. 순위 경쟁에 상관 없이 서로를 이겨야 하기에 박진감 넘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양 팀은 상위권 경쟁에 있어 분수령을 맞이했다. 이번 대결은 어느 때 보다 필승의 각오로 맞이할 수밖에 없다.

▲이기면 순위 경쟁 유리, 패하면 분위기마저 DOWN

홈 팀 아스널은 승점 19점으로 6위, 원정 팀 토트넘은 승점 23점으로 3위에 있다. 순위 격차는 어느 정도 있지만, 3위 토트넘부터 7위 번리까지 승점 4점 내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매 경기 결과가 순위를 크게 요동칠 수 있다.

더구나 이번 대결은 더비이기에 승점 6점과 같은 경기일 수밖에 없다. 아스널은 토트넘을 제물로 삼아 4위 내 진입을 노리고 있으며, 토트넘 역시 아스널을 잡아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위 경쟁에서 팽팽하게 이을 수 있다.

만약 아스널이 패하면, 중위권 탈출 실패는 물론 브라이튼과 왓포드(이상 승점 15)의 추격을 받을 수 있다. 토트넘 역시 4위권 내 수성에도 지장 받는다. 순위와 분위기를 지켜야 하기에 더욱 의지가 커지고 있다.

▲아스널: 홈 16경기 연속 무패, 토트넘 승리 자신하는 이유

아스널은 최근 공식 홈 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릴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 12일 링컨 시티와의 FA컵 5-0 승리 이후 리그를 포함한 공식 홈 경기에서 16경기 동안 14승 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3월 크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유로파리그에서 0-0으로 비겨 홈 14연승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이런 기록은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더구나 최근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홈에서 패배는 2010년 11월 20일 2-3 패배 이후 7년 동안 겪지 않을 정도다. 최근 3경기 연속 토트넘과 홈 경기 무승부라 걱정 되지만, 이는 토트넘을 심리적으로 압박할 것이다.

▲토트넘: 부상자 복귀에 활짝 웃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이전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해리 윙크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등 공수 핵심 멤버들이 부상으로 낙마하며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2주간 A매치 휴식기는 토트넘에 꿀 같은 시간이었고, 그 중 3명이 아스널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케인과 알리, 윙크스가 회복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아스널전에 더욱 자신감을 가진감 가지는 이유다.

더구나 공격의 한 축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아일랜드와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해트트릭하면서 물 올랐다. 손흥민 역시 먼 거리 이동과 시차로 인해 교체 출전이 유력하지만, 대표팀에서 부활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젊은 토트넘의 가장 큰 자산은 상승세이기에 더욱 웃을 수밖에 없다.

▲아스널 vs 토트넘 예상 선발 라인업(英 가디언)
아스널(3-4-3) 체흐(GK) – 몬레알, 무스타피, 코시엘니 – 콜라시나츠, 자카, 램지, 베예린 – A.산체스, 라카제트, 외질
토트넘(3-4-3) 요리스(GK) – 베르통헌, D.산체스, 다이어 – 로즈, 뎀벨레, 윙크스, 트리피어 – 에릭센, 케인, 알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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