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기다림 끝난 맨유, 포그바-즐라탄 복귀로 반전 조준
입력 : 2017.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손꼽아 기다리던 순간이 왔다. 중원의 핵심 폴 포그바(24)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가 출전 대기하고 있다.

맨유는 오는 19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맨유의 초반은 거침 없었다.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함께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리버풀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승격팀 허더즈필드와 상위권 라이벌 첼시에 패하며 선두 경쟁에서 밀렸다.

설상가상으로 이제 3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23)와 승점이 같아졌다. 5위 리버풀(승점 19)와 승점 4점 차로 좁혀졌기에 맨유는 선두 추격보다 현재 순위 유지에 더욱 걱정할 수밖에 없다.

맨유는 부진 대신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 핵심은 부상자 복귀다. 맨유가 고전했던 건 주력 선수들의 부상자 속출이었고, 이제 속속 복귀를 앞두고 있어 조제 모리뉴 감독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중원의 핵인 포그바가 뉴캐슬전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포그바는 지난 9월 햄스트링 부상 이후 2달 동안 치료와 재활에 몰두했다. 더구나 2주간 A매치 휴식기가 주어졌기에 실전 감각과 충분히 몸을 끌어올릴 시간까지 확보했다.



포그바의 복귀는 맨유 중원 안정에 큰 힘이 된다. 그의 정확한 패스와 적극적인 공격 전개, 중원의 균형을 잡아 주는데 있어 그만큼 적임자가 없다. 또한, 포그바를 받혀줄 네마냐 마티치의 존재는 포그바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면서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브라히모비치도 출전 가능성이 높다. 모리뉴 감독은 “그는 뉴캐슬전 스쿼드에 포함 된다. 완벽하게 회복됐다. 당장 90분을 뛰거나 연속해서 출전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임상적 관점에서 아주 준비가 잘 되어 있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영국 매체 ‘가디언’도 이브라히모비치의 교체 출전을 예상했다. 그가 당장 선발로 뛰지 않더라도 유무형적으로 맨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로멜루 루카쿠가 부진한 상황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존재는 득점력 강화는 물론 루카쿠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모리뉴 감독이 그의 복귀에 반가워 하는 결정적 이유다.

멀티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도 복귀를 준비 중이다. 최근 U-23 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

모리뉴 감독은 “포그바, 즐라탄, 로호, 펠라이니의 현재 상태는 좋다. 이 선수들은 이번 시즌 우리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더 나은 위치로 올라가는 점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부상 선수 복귀를 반전 키워드로 꼽았다.

이제 그 시작은 뉴캐슬전이 될 것이다. 뉴캐슬전이 맨유의 반전에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인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맨유 vs 뉴캐슬 예상 선발 라인업(英 가디언)
맨유(4-2-3-1) 데 헤아(GK) – 영, 바이, 스몰링, 발렌시아 – 포그바, 마티치 – 래쉬포드, 미키타리안, 마타 – 루카쿠
뉴캐슬(4-2-3-1) 엘리엇(GK) – 만퀴요, 클라크, 레예우네, 예들린 – 헤이든, 셸비 – 페레스, 디아메, 릿치 – 호셀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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