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알바로 모라타와 에당 아자르,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눈부신 활약에 첼시가 리그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허손스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서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WBA)을 4-0으로 따돌렸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리그 4연승을 달리며 8승1무3패(승점 25)를 기록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3)의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대 2위까지 치고 올라갈 기회를 마련했다.

▲선발 라인업



▲전반전 : 아자르와 모라타의 환상 호흡

경기 초반 첼시는 WBA의 물러서지 않는 움직임에 조금 고전했다. 측면을 바탕으로 선 굵은 경기를 펼치는 WBA에 전반 4분 골망이 출렁이기도 했다.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되긴 했지만 첼시의 출발은 불안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첼시가 흐름을 잡아왔다. 14분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문전서 절묘하게 터닝 슈팅을 시도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며 분위기를 바꿨다.

곧바로 선제골이 터졌다. 3분 뒤 에당 아자르가 페널티박스 바깥 부근서 강하게 슈팅한 볼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나오자 모라타가 달려들어 밀어넣으면서 첼시의 선제골이 터졌다.

기선을 제압한 첼시는 23분 모라타의 힐킥 패스를 빠르게 문전으로 침투한 아자르가 잡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추가골에 성공했다. 38분에는 프리킥 상황서 마르코스 알론소가 세 번째 득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 : 아자르의 쐐기골, 첼시의 완승

후반이라고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첼시의 공격력은 여전했다.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통해 WBA의 수비를 뒤흔들던 첼시는 전반에 뽑아낸 3골의 여유를 바탕으로 자유자재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던 첼시는 후반 17분 아자르의 발끝에서 네 번째 득점이 터졌다. 파브레가스의 절묘한 로빙 스루 패스를 받은 아자르는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도 침착하게 슈팅으로 이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의 공격진의 힘이 상당했다. 결정력과 연계에 능숙했던 모라타와 멀티골로 해결사를 자처한 아자르, 2도움으로 진두지휘한 파브레가스까지 첼시는 공격력을 폭발하며 리그 4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