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2R] '즐라탄-포그바 복귀' 맨유, 뉴캐슬에 4-1 역전승…2위 수성
입력 : 2017.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역전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맨유는 승리와 함께 기다리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가 복귀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서 뉴캐슬에 4-1로 이겼다. 드와이트 게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맨유지만 앙토니 마르시알과 크리스 스몰링, 포그바, 로멜루 루카쿠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승리로 첼시전 패배를 빠르게 털어낸 맨유는 8승2무2패(승점 26)를 기록해 2위를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포그바가 돌아왔다. 지난 9월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면서 장기간 이탈했던 포그바가 선발로 복귀했다. 벤치에도 장기 부상을 털어낸 이브라히모비치와 마르코스 로호가 출전을 기다렸다.

▲전반전 : 맨유, 꾸준하던 크로스의 승리

포그바가 돌아와도 맨유의 빌드업은 실종됐다. 경기 초반 맨유는 뉴캐슬의 강한 압박에 허둥대면서 패스미스가 잦았다. 결국 전반 13분 부정확한 패스를 이어가다 뉴캐슬에 볼이 끊긴 맨유는 왼쪽 측면이 쉽게 허물어졌고 크로스에 이은 게일의 슈팅을 막지 못하고 첫 골을 내줬다. 맨유는 빅토르 린델로프가 미끄러지면서 게일을 놓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예상치 못한 실점을 한 맨유는 허둥댔다. 연달아 야콥 머피에게 뒷공간 돌파를 허용하면서 위협적인 슈팅을 내줬다. 슈팅이 부정확했지만 맨유는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다.

공격도 좌우 측면 돌파 이후 문전으로 올려주는 크로스가 전부였다. 그래도 한우물만 판 맨유는 전반 막바지 2골을 뽑아내며 성과를 봤다. 37분 포그바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마르시알이 헤딩골로 연결한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똑같이 애슐리 영의 크로스를 스몰링이 머리로 받아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 : 포그바 복귀골, 후반은 달랐던 맨유

부상 복귀전부터 도움을 기록한 포그바가 후반 시작 10분 만에 골까지 신고했다. 전반 내내 크로스 위주의 공격으로 아쉬움을 보였던 맨유는 후반 포그바의 득점에서 모처럼 톱니가 맞아돌아가는 전개를 보였다.

후안 마타가 하프라인 부근서 우측으로 빠져나가는 루카쿠에게 패스했다. 루카쿠는 측면을 돌파하면서 침착하게 마커스 래쉬포드가 올라오길 기다렸고 정확하게 크로스를 연결했다. 래쉬포드도 자신이 슈팅할 만도 한데 머리로 떨어뜨려줬고 포그바가 어느새 쇄도해 발을 갖다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포그바 특유의 댄스 세리머니와 함께 맨유가 달라졌다. 확실하게 기세가 오른 맨유는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고 후반 25분 루카쿠가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한동안 골이 없던 루카쿠는 마타의 패스를 통해 단독 찬스를 잡았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답답함을 털어냈다.

사실상 승리를 결정한 맨유는 후반 31분 이브라히모비치 카드를 꺼냈다.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맨유와 계약까지 미뤘던 이브라히모비치가 7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 맨유는 남은 시간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가며 대승을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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