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13R] 권창훈-석현준 나란히 골…코리안더비 골잔치
입력 : 2017.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코리안더비'답게 권창훈(디종)과 석현준(트루아)이 주인공을 자처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맞붙은 권창훈과 석현준이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선의의 대결을 펼쳤다.

디종과 트루아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정규리그 13라운드를 치렀다. 4골을 주고받는 치열한 맞대결 끝에 1골 1도움을 올린 권창훈의 활약에 힘입은 디종이 3-1로 승리했다.

권창훈과 석현준이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신태용호에 차출돼 콜롬비아, 세르비아전을 치른 권창훈은 팀 복귀와 함께 바로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합류는 물건너갔지만 이달 초 스트라스부르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석현준도 어김없이 나섰다.

코리안더비가 성사되면서 경기장 분위기도 달아올랐다. 경기장 한편에 걸린 태극기 앞에서 권창훈과 석현준은 치열하게 싸웠다. 석현준이 먼저 환호했다. 석현준은 전반 18분 코너킥 공격 상황서 머리로 받아넣으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스트라스부르전 이후 2경기 연속골이다.

권창훈도 물러서지 않았다. 1-1로 시작된 후반 초반 훌리우 타바레스의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디종의 역전에 기여했다. 그리고 후반 5분 상당히 먼 거리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트루아의 골망을 흔들며 쐐기골을 뽑아냈다.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트루아는 석현준을 빼고 펠레를 투입했다. 코리안더비가 마무리된 가운데 남은 시간 트루아의 맹공을 디종이 막아내는 그림이 계속됐다. 디종이 차분하게 추가 실점하지 않고 버티면서 승리를 따냈고 권창훈과 석현준은 나란히 골맛을 보며 경쟁을 마쳤다.

사진=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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