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38R] ‘산토스 멀티골’ 수원, 전북에 3-2 재역전승… ACL 출전권 획득
입력 : 2017.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수원 삼성이 산토스의 2골에 힘입어 내년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차지했다.

수원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 22분 염기훈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24분 에두, 41분 이동국에게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전에 투입한 산토스가 2골을 몰아치며 승리했다.

수원은 17승 13무 8패 승점 64점으로 3위를 확정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차지했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전북은 22승 9무 7패 승점 75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 선발라인업


▲ 전반전 : 에두-이동국 연속골로 앞서간 전북
전북은 초반부터 강하게 공격하며 수원 골문을 노렸다. 전반 9분 김진수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뒤 전반 11분 이동국이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수원도 반격했다. 전반 14분 염기훈의 왼쪽 크로스를 조나탄이 골대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치열한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전반 22분 수원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크 정면에서 나온 프리킥을 염기훈이 예리한 왼발 프리킥으로 득점했다.

그러나 수원의 선제골 기쁨은 2분 후 끝났다. 전반 24분 전북이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진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한 것이 수원 수비수의 발 맞고 에두에게 향했다. 에두는 골대 정면에서 정확한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했다.

동점을 만든 전북은 이동국, 최보경, 정혁의 공격이 나오며 역전을 노렸다. 수원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3분 이용래가 문전을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다. 전북의 공격도 계속됐다. 전반 39분 역습을 통해 에두가 슈팅했고 40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수가 중거리슛을 했다.

그리고 전반 41분 전북이 역전에 성공했다. 최철순의 크로스를 수원 골대 왼쪽에서 이동국이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 후반전 : 산토스 2골 작렬, 수원 ACL 출전권 획득
3번째 골을 넣으려는 전북, 동점을 노리는 수원은 후반전 들어서도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 전북이 이재성을 앞세워 공격하자 수원도 조지훈, 염기훈의 슈팅이 나왔다. 조지훈은 후반 15분 한 번 더 슈팅을 시도했다.

전북은 김신욱, 로페즈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수원도 산토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후반 34분 수원은 염기훈이 패스하자 뒷공간을 파고든 산토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VAR 판독 결과 수원의 골로 인정됐다.

동점을 만든 수원은 후반 36분 1골을 더 추가했다. 산토스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이 승부를 결정했다. 수원은 전북의 막판 공세를 차단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전북은 경기 막판 김신욱의 시저스킥이 골대 위로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8R (11월 19일 – 전주월드컵경기장 – 12,262명)
전북 현대 2-3 수원 삼성
*득점 : [전북] 에두(전24), 이동국(전41) / [수원] 염기훈(전22), 산토스(후33, 후36)

▲ 전북 출전 선수(3-5-2)
황병근(GK) – 최철순, 최보경, 임종은 – 김진수, 장윤호, 정혁, 한교원(후13 신형민) – 이재성 – 이동국(후27 로페즈), 에두(후27 김신욱)

▲ 수원 출전 선수(3-4-1-2)
신화용(GK) – 양상민, 조성진, 곽광선 – 이용래, 조지훈(후27 산토스), 최성근, 고승범(전44 김은선) – 염기훈 – 박기동(후40 이종성), 조나탄

사진=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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