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에리, '공석'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직 고려
입력 : 2017.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낭트 감독이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직 수락 가능성을 귀띔했다.

19일(현지시간) ‘폭스스포츠 아시아판’이 ‘스카이 이탈리아’를 인용해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은 현재 공석이다. 아주리 군단이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그 원흉이 된 잠피에로 벤투라 감독은 경질당했다.

이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 등 내로라하는 명장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리스트에는 레스터 시티를 이끌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기적을 쓴 라니에리 낭트 감독의 이름도 있다.

당사자는 아주리 군단 지휘 가능성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확실한 거절 의사를 표하지도 않았다.

그는 “내가 이탈리아 대표팀을 지휘할 수 있냐고?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라며 “하지만 그건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난 낭트와 계약을 맺었고, 회장과도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맡을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이어 “알레그리, 콘테, 안첼로티 등이 언급된 걸 봤다. 모두 우수한 감독들이지만,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대표팀이 다음 대회를 위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거다. 사령탑 문제는 부수적인 문제다. 바닥을 쳤으니, 바뀔 필요가 있다”라며 자국 대표팀의 성장을 바랐다.

한편 라니에리 감독이 이끄는 낭트는 현재 프랑스 리그앙 5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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