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마엘렌 623일 간 기다림, 발렌시아전 출전 가능성 UP
입력 : 2017.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잊혀졌던 이름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32)이 2년 가까운 기다림 끝에 출전을 대기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베르마엘렌이 발렌시아전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밝혔다.

베르마엘렌이 오는 27일 발렌시아전에 나서면, 지난 3월 12일 헤타페전 이후 623일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출전을 이룬다. 무려 2년 가까이 라 리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아픔을 겪었다.

그의 리그에서 결장이 길어진 이유 중 하나는 부상이다. 그는 종아리 부상을 시작으로 스포츠 탈장, 손 등 여러 부위를 다쳤다. 이로 인해 2016/2017시즌에는 AS로마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으나 부상과 부진의 늪에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했다.

올 시즌 다시 바르사로 복귀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기존의 헤라르드 피케를 비롯해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사무엘 움티티가 버티고 있어 출전 기회를 잡기란 쉽지 않았다. 지난 10월 24일 레알 무르시아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90분을 소화한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피케가 경고 누적, 마스체라노가 현재 부상으로 수비에 구멍이 생겼다. 베르마엘렌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623일 간 기다림을 좋은 활약으로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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