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골 승리에도 맨유 꼬집은 모리뉴, '밸런스 문제'
입력 : 2017.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더 완벽한 승리를 꿈꿨다. 대승을 거뒀음에도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맞았다. 전반 14분 만에 선제 실점했으나, 앙토니 마르시알이 균형을 맞췄다. 이어 크리스 스몰링, 폴 포그바, 로멜루 루카쿠의 연속골로 4-1 승리에 성공했다.

여러모로 의미가 컸다. 핵심 전력으로 뛰던 부상 복귀자가 둘이나 됐다. 포그바는 후반 25분 마루앙 펠라이니 대신 나서 골 맛까지 봤다. 7분 뒤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마르시알 대신 투입돼 완전체 맨유에 다가섰다.

그럼에도 모리뉴 감독은 아쉬운 대목을 짚었다. 일단 공격. 마르시알과 마커스 래쉬포드 모두 오른쪽보다는 왼쪽 측면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같은 자리를 원한다는 게 내게는 어려운 문제"라고 털어놨다. 또, "측면 공격수들이 미드필더나 스트라이커와의 연계에서 썩 좋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수비 쪽도 훑고 갔다. "솔직히 말해 뉴캐슬의 후반전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전은 괜찮았다"던 모리뉴 감독은 "그 때문에 우리 수비 진영에서도 약간의 불안정한 모습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선수 개개인을 꼬집지는 않았다. "특정 수비수의 잘못이라기보다는 밸런스 탓"이라고 개선 의지를 표했다.

정상 전력을 갖춰가는 2위 맨유는 1위 맨체스터 시티 추격에 돌입했다. 12라운드 현재 승점 차는 8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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