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 파울리뉴 인생역전, BBC와 골 수 동률
입력 : 2017.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영입 초반 거품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던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미드필더 파울리뉴가 맹활약하고 있다.

파울리뉴는 지난 19일 오전(한국시간) 레가녜스와의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골을 넣으며, 바르사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바르사는 리그 무패 행진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그는 이제 바르사 중원의 확실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파울리뉴는 올 시즌 현재까지 리그에서만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파울리뉴의 현재 득점 기록에 재미 있는 분석으로 내놨다. 바로 바르사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대표적인 공격라인 BBC(베일, 벤제마, 호날두) 라인과 비교했다.

BBC라인이 올 시즌 리그에서 다 합쳐 골 넣은 수는 파울리뉴와 같다. 호날두와 벤제마는 각각 1골, 베일은 2골에 그쳤다. 다 합치면 파울리뉴의 득점 수와 같다.

더구나 파울리뉴는 전문적인 골잡이가 아닌 미드필더다. 공격에서 해결해줘야 할 BBC라인과 다른 역할과 위치에 있다.

파울리뉴는 지난 여름 4,000만 유로(약 514억 원) 이적료로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바르사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스페인 내부에서 중국화 논란은 일어났고, 파울리뉴에게 쏟은 이적료가 거품인 점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실력으로 중국화 논란과 비난을 씻어냈다.

그가 BBC에 앞선 기록을 본다면 어깨가 으쓱해질 것이다. 반면 BBC라인은 파울리뉴와 비교당하는 자신들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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