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전문의, 즐라탄 부상 재발 위험성 경고 했었다
입력 : 2017.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스웨덴의 무릎 관절 전문의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른 복귀와 관련해서 우려를 나타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를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지난 4월 21일 안더레흐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한 지 216일 만의 출전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15분 가량을 뛰었다. 짧은 시간인 만큼 경기 감각을 되찾기 위한 출전이었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는 역시 달랐다. 그 짧은 시간 동안에도 임팩트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종반 뉴캐슬 문전에서 시도한 시저스킥은 이브라히모비치였기에 가능한 플레이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무난히 복귀전을 마쳤다. 다음 경기에서의 활약도 기대했다. 그러나 경기에 앞서 스웨덴의 마르쿠스 발덴 박사는 이브라히모비치가 복귀전을 치르기 전 스웨덴 언론을 통해 그의 조기 복귀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덴 박사는 스웨덴 ‘엑스프레센’을 통해 “일반적으로 치료하는데 6~9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 뒤 “운동 선수의 경우 7개월이 지나야 첫 훈련을 시작한다. 그리고 8개월이 지난 뒤 첫 경기를 소화한다”며 이브라히모비치는 1개월 이상 복귀가 단축됐다고 전했다.

회복이 빨라 조기 복귀가 결정된 것일 수 있지만, 무리한 조기 복귀의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다. 발덴 박사는 “다시 인대를 다칠 위험이 있다. 수술 후 1년간은 부상 재발 위험이 크다. 수술 후 1년 반 이내에 절반 이상이 다시 다친다”며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갖더라도 부상 재발은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브라히모비치는 12월 초중순 복귀가 유력했다. 12월 복귀라면 발덴 박사가 말한대로 8개월의 기간을 채운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1개월이 단축됐다. 이 1개월이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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