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핫피플] ‘선구자’ 조나탄과 ‘후배’ 말컹, 2018년 특별한 재회 꿈꾸며
입력 : 2017.1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올 시즌 클래식 득점왕 조나탄(수원 삼성)은 챌린지 득점왕 2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챌린지 득점왕에 오르며 떠오르는 해로 주목 받는 말컹(경남FC)가 새해 특별한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일에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시상식은 클래식과 챌린지를 모두 빛낸 선수들이 두 모인 자리였다. 최고의 펼친 선수와 K리그를 빛낸 모든 이들의 공로를 기리고 축하하는 자리였다.

올 시즌 클래식과 챌린지 득점왕을 차지한 조나탄과 말컹도 자리를 빛냈다. 조나탄은 MVP에 실패했지만, 득점왕과 베스트 11 공격수, 팬타스틱 플레이어까지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말컹은 챌린지를 빛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올 시즌 챌린지 득점왕은 물론 베스트 11 공격수, 챌린지 MVP까지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챌린지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들은 클래식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2013년 이근호(현 강원FC)를 시작으로 2014년 아드리아노(당시 대전 시티즌), 2015년 조나탄(당시 대구FC)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이후 클래식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믿고 쓰는 챌린지 득점왕 공식을 증명했다.

말컹의 눈은 이제 클래식으로 쏠려 있다. 한국 무대에서 검증 받았기에 클래식 승격 시 얼마만큼 맹활약을 펼칠 지 주목될 정도다.

그가 새해에 경남FC 잔류하면, 수원과 대결을 피할 수 없다. 자연히 조나탄과 골잡이 대결이 성사된다. 자신이 먼저 걸어갔던 길을 걸은 조나탄을 상대로 자존심 싸움이 기대될 정도다.

말컹은 “조나탄과 대결만으로 재미있을 것 같다. 클래으로 가게 되면 득점 고민을 많이 할 것이고, 집중해야 할 것 같다”라며 기대했다.

조나탄 역시 말컹의 도전에 웃으며 화답했다. 그는 “같은 브라질 출신 선수가 챌린지 득점왕에 올라 행복하고 축하한다. 말컹의 삶에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내년에 경기장에서 만나는 걸 기대하고 있다”라며 웃으며 받아 들였다

이제 막 2017 시즌이 끝났지만, 벌써 2018년 만남을 꿈꾸는 삼바 공격수의 맞대결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 지 상상만으로 즐겁다.

사진=한재현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