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13R] '이승우 11분' 베로나, 볼로냐에 2-3 역전패…5연패 부진
입력 : 2017.1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엘라스 베로나의 연패가 5경기째 이어졌다. 이승우는 후반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베로나는 2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타디오 벤테고디서 열린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서 볼로냐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역전패로 베로나는 1승3무9패(승점 6)에 머물며 19위를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전반전 : 베로나 2골, 시즌 최고 경기력

베로나의 주도 속에 선제골도 먼저 뽑아냈다. 평소 왼쪽 측면 날개로 번갈아 기용하던 모하메드 파레스와 다니엘레 베르데를 나란히 미드필더와 풀백으로 배치한 것이 효과를 봤다.

초반부터 왼쪽을 파고든 베로나는 전반 12분 파레스의 정확한 크로스를 알레시오 체르치가 머리로 받아넣으면서 영의 균형을 깼다.

기분 좋은 출발에도 베로나는 10분 뒤 동점골을 내줬다. 문전에서 중앙을 파고들다 박스 오른쪽으로 내주는 볼로냐의 짜임새 있는 패스에 수비가 놓쳤고 마티아 데스트로에게 실점했다. 베로나는 실점 이후 잠시 흔들렸지만 니콜라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베로나는 33분 다시 앞서나갔다. 이번에도 왼쪽서 공격을 풀어갔고 베르데의 크로스를 마르틴 카세레스가 헤딩 슈팅한 것이 골키퍼에게 막혀 나오자 다시 밀어넣으면서 2-1을 만들었다.



▲후반전 : 끝내 지키지 못한 베로나 역전패

후반 들어 볼로냐의 공세가 시작됐다. 베로나는 리드를 지키기 위해 조금은 뒤로 물러선 것이 화근이 됐다. 수비적인 베로나를 상대로 볼로냐가 주도하는 경기가 펼쳐졌고 중반 연달아 실점했다.

후반 중반까지 잘 버티던 베로나지만 측면이 허물어지면서 오르지 오퀀쿠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불과 2분 뒤 고드프레드 돈사의 중거리 슈팅에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다급해진 베로나는 후반 34분 이승우 카드를 꺼냈다. 체르치를 대신해 들어간 이승우는 잠파올로 파치니 밑에서 움직이며 전진 패스를 받고 연결하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러나 이승우가 상황을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서 이승우가 슈팅한 것이 상대 골대를 위협하기도 했지만 남은 시간 베로나는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엘라스 베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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