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홍의택 기자= "팬들이 요구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각오를 다졌다.

윤덕여 감독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내달 일본 치바에서 열릴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여자 대회에 참가할 명단을 발표했다.

여자 대표팀은 20일 IBK기업은행 WK리그 2017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화천KSPO를 누르고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멤버를 주축으로 팀을 꾸렸다.

지난 10월 미국과의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통해 담금질한 여자 대표팀은 이번 EFAA E-1 챔피언십 여자 대회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12월 8일 일본전을 시작으로 11일 북한전, 15일 중국전을 앞두고 있다.

윤덕여 감독은 "WK리그가 어제로 막을 내렸다. 지난 4월부터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챙겨봤다"고 말했다. 경기력 외 헌신하는 태도를 강조한 그는 "팬들이 요구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멤버에 소폭 변화가 있는 것을 두고 "지난 4월 평양에서 함께했던 멤버들이 대다수 함께한다. 그 외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있었다"면서 "화연, 장창 등 어린 선수들도 합류했다"고 알렸다.

북한전을 앞두고 "리턴 매치를 하게 된다.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상대"라던 윤덕여 감독은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선수들과 잘 생각하고 있다. 아직 이겨보질 못했기 때문에 꼭 이겨보고 싶다"며 바람도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