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의 야심, ''월드컵-UCL 우승 모두 원한다''
입력 : 2017.1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1인자가 되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PSG)가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모든 것을 다 가지려는 네이마르의 목표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다.

네이마르는 지난 여름 전세계를 놀래키는 결정을 했다. FC바르셀로나에서 승승장구하던 그는 PSG행을 택했고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서 뛰며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환상 호흡을 보여줬으나 행복하지 않았다. 유소년 시절부터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그도 바르셀로나에서는 철저하게 조연이었다. 메시를 돕는 역할에 지친 그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최고 자리를 두고 경쟁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마르의 부친도 당시 스페인 언론 '코페'와 인터뷰서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스타다. 아들은 자신의 길을 갈 필요가 있었고 메시 아래에서 벗어나야 했다. 도전을 받아들여만 했다"며 이적 이유를 밝혔다.

온갖 잡음이 끊이지 않지만 네이마르는 PSG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그 9경기에 나서 7골 5도움을 올렸고 챔피언스리그 역시 4경기 4골 2도움으로 PSG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제는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네이마르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패션 매거진 'Man About Town'과 인터뷰서 "PSG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고 싶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네이마르는 PSG에 입성한 첫날부터 "역사를 쓰고 싶다"고 했다. 그가 말한 역사는 유럽 정상이었다.

내년 또 다른 목표도 있다.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2018 러시아월드컵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네이마르는 3년 전 자국서 열린 월드컵서 우승을 노렸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하면서 준결승과 3-4위전서 충격적인 패배를 지켜만 봐야 했다.

브라질은 현재 월드컵 우승 영순위로 꼽힌다. 남미예선을 압도적인 성적으로 통과했고 좀처럼 A매치 패배도 없다. 네이마르는 내년이 월드컵 우승 적기로 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