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손흥민 결승골’ 토트넘, 도르트문트 원정 2-1 역전승… 조 선두 확정
입력 : 2017.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손흥민이 ‘도르트문트 킬러’의 위용을 과시하며 토트넘 홋스퍼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22일 새벽(한국시간) 도르트문트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에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전에 케인, 손흥민의 연속골이 나오며 승리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4승 1무 무패 승점 13점으로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H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 선발라인업


▲ 전반전 : 오바메양의 선제골로 앞서간 도르트문트
양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그렇다 보니 상대 진영에서 쉽게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3분 손흥민의 슈팅은 도르트문트 수비에 막혔고, 전반 12분 야르몰렌코가 토트넘 아크 정면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약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9분 오바메양이 토트넘 뒷공간을 침투한 뒤 슈팅했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토트넘은 측면을 넓게 활용하며 공격했지만 도르트문트 수비는 견고햇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예리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리고 위기를 넘긴 도르트문트는 전반 31분 선제골을 넣었다. 뒷공간을 파고든 오바메양이 야르몰렌코의 침투패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실점한 토트넘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에릭센이 도르트문트 문전을 침투했다. 40분에도 에릭센이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41분에는 다이어의 헤딩슛이 도르트문트 수비에 걸렸다.



▲ 후반전 : 케인, 손흥민 연속골로 토트넘 역전승
전반전을 1골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 들어서 빠르게 만회했다. 후반 4분 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도르트문트 문전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1 동점을 이룬 토트넘은 역전골 사냥에 나섰다. 손흥민, 케인, 알리의 삼각 편대가 활발히 움직이며 도르트문트 수비진을 흔들었다. 경기 분위기도 서서히 토트넘이 잡아갔다. 도르트문트도 다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공격을 계속 펼쳤다. 후반 18분 톨리얀이 토트넘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31분 토트넘이 승부를 결정하는 역전골을 터뜨렸다. 알리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손흥민에게 연결하자 손흥민이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더욱 오른 토트넘은 3번째 골을 노렸다. 후반 36분 에릭센의 예리한 슈팅이 나왔다. 이어 토트넘은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주며 도르트문트의 반격을 저지했다. 도르트문트는 동점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토트넘은 경기를 지배하며 승부를 결정했다.



▲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 (11월 22일 –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2 토트넘 홋스퍼
*득점 : [도르트문트] 오바메양(31’) / [토트넘] 케인(49’), 손흥민(76’)

▲ 도르트문트 출전 선수(4-3-3)
뷔르키(90+2’ 바이덴펠러)(GK) – 슈멜처, 자가두(78’ 토프라크), 바르트라, 톨리얀 – 괴체, 바이글, 카가와(66’ 카스트로) – 게레이로, 오바메양, 야르몰렌코

▲ 토트넘 출전 선수(3-4-1-2)
요리스(GK) – 베르통헌, 산체스, 다이어 – 로즈, 에릭센(84’ 시소코), 윙크스, 오리에 – 알리(81’ 뎀벨레) – 케인(86’ 요렌테), 손흥민

사진=스포탈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