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토트넘] 도르트문트전 10경기 8골… 손흥민은 진정한 ‘양봉업자’다
입력 : 2017.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이렇게 특정 상대에게 강할 수 있을까.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에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아낌없이 골을 주는 꿀벌이 됐다. 손흥민이 또 다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진정한 킬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손흥민은 22일 새벽(한국시간)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에서 후반 31분 토트넘의 2-1 역전승을 결정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조 선두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특히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레버쿠젠을 거쳐 지금의 토트넘에서 뛰면서 도르트문트를 상대하면 항상 골을 터뜨렸다. 이날까지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0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8골을 터뜨렸다. 이쯤 되면 도르트문트 킬러라는 칭호는 당연히 붙을 수밖에 없다. 도르트문트가 꿀벌군단인 것에 빗대 손흥민을 양봉업자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손흥민의 활약은 경기 초반부터 예고됐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매끄러운 호흡을 발휘하며 도르트문트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순간적인 침투와 슈팅은 언제 터질지 모를 득점포와 같았다. 그 기다림은 후반 31분 알리의 패스를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도르트문트로서는 또 다시 손흥민에게 당하며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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