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돌아온 즐라탄+포그바, 부활한 루카쿠의 결과는?
입력 : 2017.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사자와 화력 조력자가 돌아왔다. 잠잠했던 로멜로 루카쿠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목표는 조별리그 단독 선두 통과다.

맨유는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상크트 야콥 파크에서 바젤과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을 벌인다. 현재 맨유는 조별리그 4경기 전승, 승점 12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였다. 리그 9라운드 허더스필드 원정에서 충격패에 이어 첼시에 0-1로 패했다. 리버풀전에선 0-0 무승부를 거뒀지만, 많은 현지 언론들이 경기력에 의문점을 보였다.

원인은 화력 실종이다. 맨유는 웨스트햄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4-0 승리에 이어 스완지 시티를 4-0으로 완파했다. 리그 5라운드까지 4경기 12득점에 성공해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로멜로 루카쿠의 파괴력도 일품이었다.

그러나 폴 포그바 부상 이후 득점력이 눈에 띄게 줄었다. 2선에서 창의적인 패스와 중거리 슈팅이 공급되지 않아서다. 맨유 중원에서 포그바가 사라지자, 루카쿠 화력도 자취를 감췄다. 루카쿠는 리그 4경기 연속,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맨유 전설 폴 스콜스의 의견도 같았다. 스콜스는 “현재 맨유의 10번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이 루카쿠 득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루카쿠 본인도 노력해야겠지만, 포그바가 오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말 상황이 달라졌다. 포그바는 지난 12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복귀했다. 자연히 맨유의 화력도 살아났다. 맨유는 꿈의 극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뉴캐슬을 4-1로 꺾고 거침없이 포효했다.

루카쿠도 마찬가지다. 리그 4경기 연속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포그바, 앙토니 마르시알, 스몰링도 골고루 상대 골망을 흔들며 맨유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유럽 대항전을 앞두고 예열을 마친 셈이다.

이제 맨유의 시선은 챔피언스리그로 향한다. 맨유는 바젤, CSKA 모스크바, 벤피가와 한 조에 묶였다. 조별리그 4경기 전승을 달렸지만 벤피카와 3차전, 4차전 경기력은 긍정적이지 않았다. 바젤전에서 시즌 초반 화려했던 맨유로 돌아가야 한다.

맨유의 사자왕도 크게 포효할 전망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놀라운 회복력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최전방 1순위가 루카쿠인 점을 고려하면, 조제 모리뉴 감독이 후반전에 이브라히모비치 카드를 꺼낼 공산이 크다.

맨유 입장에서 부담스런 원정길이다. 그러나 상대 전적은 우위다. 맨유는 바젤과의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1패는 2011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2 패배다.

■ 후스코어드닷컴 예상, 바젤전 선발 라인업
GK – 데 헤아
DF – 블린트, 스몰링, 린델로프, 다르미안
MF – 펠라이니, 마티치, 에레라
FW – 래쉬포드, 루카쿠, 린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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