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린델로프 활용법 고심...포지션 변경 가능성
입력 : 2017.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빅토르 린델로프(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옷을 입게 될까.

린델로프는 지난여름 조제 모리뉴 사단에 합류했다. 맨유 수비수 최대 이적료 기록을 뛰어넘었다. 벤피카에 따르면 맨유가 들인 이적료는 3,500만 유로(당시 환율로 약 440억 원). 향후 옵션 1,000만 유로(약 125억 원)를 추가 부담할 수 있다.

이미 청신호를 켰다. 2012년 벤피카 합류 이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6/2017 시즌 정규리그 32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경기 등을 소화했다. 스웨덴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3월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유로 2016 경험치까지 쌓으며 스웨덴의 촉망받는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적응은 만만찮았다. "우리는 린델로프 영입을 통해 수비수 스쿼드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라던 모리뉴 감독의 기대도 엇나갔다.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현재 3경기 출전(선발 1회)에 그쳤다.

맨유 역시 이를 두고 고심 중이다. 아직 어린 나이로 더 지켜볼 구석은 있을지라도, 새로운 포지션에 놔 활용 폭을 늘릴 구상도 갖고 있다.

새로운 역할을 맡길 가능성도 있다.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중앙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과 마르코스 로호가 돌아옴에 따라 린델로프를 미드필더 진영으로 전진 배치하는 그림도 고민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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