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장기 집권 벵거가 언급한 후계자는?
입력 : 2017.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영원할 수는 없다. 만 21년째 장기 집권 중인 아르센 벵거 아스널(68) 감독도 본인의 뒤를 이을 감독을 언급했다.

영국 현지 매체가 이를 전했다. '데일리 스타'는 23일(한국시간) 벵거 감독이 후임자로 지오반니 판 브롱크호스트(42) 현 페예노르트 감독을 지목했다고 독점 보도했다. AFC본머스를 이끄는 에디 하우(40) 감독과 함께 후보군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판 브롱크호스트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벵거 감독 아래에서 뛰었다"며 연을 설명했다. 아스널 축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으리란 것. 판 브롱크호스트 역시 "벵거 감독의 철학은 수백만의 표본이다. 그야말로 세계 최고 지도자"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벵거 감독은 지난 1996년 10월 아스널 감독직에 앉았다. 20년 이상 팀을 지휘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우승 등의 역사를 써왔다. 하지만 회의론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정규리그 우승과 멀어진 것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실패한 게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재계약을 택했다. 지난 5월 말 벵거 감독과의 계약을 2년 연장했다. "계약 중도 해지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한 'BBC'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2019년 여름까지 아스널을 맡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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