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에 지친 네이마르, 레알행 질문에 인터뷰 거부
입력 : 2017.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최근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에 눈물까지 흘렸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PSG)가 다시 한번 짖궂은 질문에 인터뷰를 거절했다.

네이마르는 2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셀틱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렸다.

네이마르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셀틱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PSG를 구해냈다. 전반 9분과 22분 연거푸 상대 수비진을 허물며 득점에 성공한 네이마르는 이내 에딘손 카바니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하며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네이마르가 날자 PSG도 신이 났고 이후 킬리안 음바페, 마르코 베라티, 다니 아우베스 등이 득점 레이스에 가담하면서 셀틱을 7-1로 크게 이겼다.

네이마르는 싱글벙글이었다. 더할나위 없던 하루였지만 현지 기자들을 만나면서 기분이 망가졌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 물었기 때문이다. 최근 스페인의 '디아리오 골'은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네이마르의 부친이 만났다고 전하며 이적설을 부추겼다.

이에 네이마르는 "당신들은 항상 더 많은 것을 말하고 다닌다"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과 관련한 질문에 답을 거부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간 것으로 스페인 언론 '아스'가 전했다.

네이마르가 말을 피한 데엔 연이은 논란에 더 이상 휘말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풀이된다. 네이마르는 PSG로 이적한 뒤 선수단, 감독과 불화설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달 초 A매치가 끝난 후에는 눈물과 함께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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