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카카가 AC밀란에 도착했다. 선수로 복귀는 아니다. 밀란 보드진 혹은 코치로 합류해 팀을 도울 전망이다. 카카는 2014년 밀란을 떠나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밀란은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의 밀란 방문을 라이브 영상으로 전했다. 카카는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친정팀에 방문했다. 이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로 소감을 전했다.



카카의 밀란 방문은 예정된 일이다. 이미 밀란은 구단 공식 채널로 카카의 밀란 방문을 발표했다. 카카는 밀란 보드진과 역할 배정을 위한 면담을 한다. 이탈리아 일간지 ‘풋볼 이탈리아’는 “카카가 올랜도 시티를 떠나 밀란에 합류한다. 밀란 보드진과 면담 후 팀에서 역할을 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카카는 2003년 밀란에 합류해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에르난 크레스포, 안드리 세브첸코 뒤에서 유럽 무대를 호령했다.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무너트렸고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2007년에는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으로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연이은 부상이 레알 생활에 찬물을 끼얹었다. 2013년 재기를 위해 밀란에 돌아왔고, 2014년 미국으로 떠나 마지막 현역 생활을 불태웠다.



사진=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