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황희찬, 신태용호 최전방 '무한경쟁' 돌입
입력 : 2017.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황희찬이 부상 이후 컨디션 100%로 돌아왔다. 복귀골로 자신의 가치를 전 유럽에 알렸다. 신태용 감독도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황희찬은 2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비토리아와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 교체 출전했다. 부상 이후 컨디션 조절이 이유였다.

분위기는 잘츠부르크에 쏠렸다. 잘츠부르크는 전반에만 2골을 쏘아 올리며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후반 16분, 마르코 로즈 감독의 선택은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투입과 동시에 저돌적인 모습을 보였다.

교체 출전이었지만 100% 컨디션을 발휘했다. 터프한 플레이로 상대를 위협했고 골망까지 흔들었다. 다부르의 패스도 좋았지만 페널티 박스 바깥 쪽에서 침투도 인상적이었다. 문전 앞에서 침착함은 덤이다.

황희찬의 맹활약은 신태용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겼다. 신태용 감독은 11월 A매치에서 가동한 4-4-2에서 황희찬을 활용하지 않았다. 당시 황희찬은 오른쪽 무릎과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 중이었다.

황희찬의 100% 복귀로 신태용호 최전방은 무한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투톱을 플랜A로 가정했을 경우 손흥민 파트너로 황희찬이 포함될 수 있다. 11월 A매치에선 구자철, 이근호, 이정협이 최전방 포지션을 소화했다.

석현준도 주목할 만하다. 석현준은 올여름 프랑스로 떠나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고 리그 12라운드 골로 트루아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이어진 권창훈의 디종과의 맞대결에서도 득점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석현준은 대표팀의 또 다른 득점 방법이 될 수 있다. 이근호, 이정협 등과 다른 최전방 연계와 신체적인 조건이다. 4-4-2와 4-2-3-1을 막론하고 손흥민 측면 배치 카드를 꺼낼 때, 석현준이 요긴하게 쓰일 가능성이 높다.

내달 일본 도쿄에서 열릴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도 주목된다. E-1 챔피언십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향후 A매치와 월드컵 본선까지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12월 E-1 챔피언십에 참가할 공격수는 진성욱, 이정협, 김신욱이다.

사진=강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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