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한 해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조별리그 5라운드 이주의 선수(MVP)에 선정됐다.

UEFA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열린 대회 조별리그 5차전에서 최고의 수훈을 올린 선수로 호날두를 선정했다. 지난 2라운드에서도 MVP에 선정됐던 호날두는 올 시즌에만 조별리그서 두 차례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 호날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득점을 올리지 못해 고생 중이다. 상당한 슈팅 시도에도 좀처럼 영점이 잡히지 않으면서 리그 1골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사나이답게 꿈의 무대에서는 달랐다. 호날두는 이틀 전 키프러스의 아포엘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챙겼다. 올 시즌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7·8번째 골이다.

이날 2골을 추가하며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서 새로운 기록을 하나 썼다. 시즌이 아닌 연간 기준으로 지난 4월 바이에른 뮌헨전서 2017년 첫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올린 호날두는 이날까지 총 18골을 넣어 자신이 보유하던 역대 한 해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호날두는 2015년 16골을 넣어 이 부문 최다 기록 주인공이었다.

역사를 새로 쓴 호날두는 팬투표에서 4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MVP를 놓고 다툰 강력한 라이벌인 네이마르(28%, 파리 생제르맹)를 따돌리며 MVP로 선정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UE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