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표팀] '우승 의지' 이소담, “이민아 언니와 잘 맞출 것”
입력 : 2017.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한재현 기자= 윤덕여호 미드필더 이소담(23, 구미 스포츠토토)이 중원의 핵심 이민아(26, 인천 현대제철)과 환상의 호흡으로 우승을 약속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A대표팀은 12월 8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치바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오는 8일 일본전을 시작으로 11일 북한, 15일 중국과 3연전을 치른다.

윤덕여호 23인은 27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어 첫 훈련을 가졌다. 28일까지 NFC에서 훈련 후 29일 결전의 장소인 일본 도쿄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집된 이소담은 “중요한 대회다. 좋은 선수들과 뛰어 영광이다. 소집 때 마다 설렌다. 빠짐 없이 대표팀에 불러줘 감사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이소담을 역할을 중요해졌다. 대표팀의 에이스인 지소연(26, 첼시 레이디스)와 전가을(29, 멜버른 빅토리)가 빠지면서 전력이 약화되어 있다. 결국 이민아를 중심으로 중원과 공격에서 활로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소담은 이민아의 파트너가 될 후보 중 하나다. 자연히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그는 “이번 대표팀은 민아 언니가 중심이 될 것이다. 민아 언니를 보좌해 살림꾼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인지했다.

여자 A대표팀은 현재까지 EAFF E-1 챔피언십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2018 여자 아시안컵과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경쟁력을 키우려면 이번 대회에서 우승도 필요하다. 여자 축구에서 강호인 3팀을 상대로 이겨내면 경쟁력은 한 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소담은 “현재 가장 황금 세대인데 이럴 때 우승하지 못하면 언제 찾아올 지 모른다. 우승을 원하고 있다. 자존심이 걸려 있고, 서로를 잘 알고 있기에 우리만의 장점으로 밀어 붙일 것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다졌다.

사진=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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