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과거 그리즈만 대신 사노고 영입한 사연
입력 : 2017.1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지난 2013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 뻔한 사연이 화제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그리즈만의 자서전 일부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는 물론, 프랑스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처음부터 이만큼 주목을 받았던 건 아니다. 지난 2014년까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는 번뜩이는 유망주 정도였다.

그런 그가 2013년, 조금 더 큰 구단에서 뛸 기회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팀은 바로 유망주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

그리즈만은 당시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난 계속해서 기다리고 기다렸다. 별다른 소식이 없자, 전 에이전트였던 에릭 올하츠를 통해 아스널 스카우트인 질 그리망디와 접촉했다. 그는 벵거 감독이 날 여전히 지켜보고 있으니 기다리라고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마침내 이적 시장이 닫히기 몇 시간 전, 우리는 아스널이 날 영입하지 않을 거란 걸 알았다. 난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말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라며 “이후 내 에이전트는 여전히 아스널이 날 관심 있어 한다고 했지만 나는 ‘잊어버려’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아스널의 선택은 그리즈만이 아닌 프랑스 신성 야야 사노고(24, 툴루즈)였다. 당시 사노고의 활약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리즈만은 세계적인 선수가 됐고, 사노고는 프랑스 리그앙 중위권 팀의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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