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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수 취임식] 고종수 감독, “대전 클래식 승격이 최우선 목표'' (일문일답)

기사입력 : 2017.12.0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대전] 김진엽 기자= 대전 시티즌 고종수 신임 감독이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고종수 감독은 1일 오전 10시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기자회견장에서 대전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전은 지난달 24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고종수 감독이 새 사령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고종수 감독은 현역시절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유명세를 탔던 선수이자 뛰어난 실력으로 축구천재, 앙팡테리블(무서운 아이)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던 선수다.

지난 1996년 수원 입단했으며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국가대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국가대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03년 교토 상가, 2006년 전남 드래곤즈를 거쳐 2007년 대전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에는 2011년 매탄고(수원 U-18) 코치, 2013년부터 수원 코치로 지내며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이제 고종수 감독은 대전에서 새로운 한 걸음을 준비한다. 고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클래식으로 승격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대전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팀을 만들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하 고종수 감독 일문일답

- 대전 감독 부임 소감은?
추운 날 많이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감독이 돼 카메라 플래시를 받으니 떨리고 묘하다. 중요한 경기 나가기 전보다 더 떨리는 것 같다. 대전 구단 관계자, 김호 대표이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프로 데뷔 때도 김 대표님과 함께 했었는데, 감독 데뷔도 같이해서 의미가 뜻깊다. 선수 시절 많은 사랑을 받았던 걸 다 갚지 못했던 거 같다. 김 대표팀께서 감독 시절 보여줬던 지도력을 많이 배우도록 하겠다.

- 향후 목표와 포부
클래식으로 승격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물론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시민 구단의 환경, 기존 선수단 호흡 등을 잘 조합해 과거의 대전 축구 부흥을 이끌어 내겠다. 대전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팀을 만들고 싶다.

- 대전이 가진 장/단점
아직 선수단 파악은 다 안 돼 있는 상황이다. 빠르게 준비하고 있지만, 서두르는 것보다는 차근차근 알아가는 게 맞다고 본다. 지금까진 대전 시민들의 바람보다 부족하다고 느꼈다. 장/단점을 언급하는 것보단 장점을 더 살리고, 단점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

- 감독 제안을 받았을 때 심경
처음 감독직 제안을 받았을 때는 고민을 좀 했었다. 수락한 첫 번째 이유는 김호 대표이사님께 많은 걸 배워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전술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걸 다른 감독님들께 묻는 건 옳지 않기에, 김 대표님과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돼 제안을 받아들였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경험이 많은 대표님이 있으니 그 장점을 최대한으로 배우겠다.

- 자신이 생각하는 지도자 장/단점
대표팀 선수부터 추락한 선수로 떨어져봤기 때문에 프로 선수로서 대처하는 능력은 자신 있다고 생각한다. 단점은 첫 감독직이기에 경험적으로 조금 우려도 된다. 그런 건 훈련 등을 통해 커버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 대전의 성적이 많이 심각한데, 강구한 특단의 대책은?
지금은 강압적으로 할 시대는 아니지만, 계속 지고 비기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승리하는 DNA를 심어주겠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하나의 목표만 바라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최대한 소통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 코치진 변화는?
김진우 코치에게 연락을 했다. 선배인데 먼저 연락드렸다. 내가 감독이라고 멀리서 바라보는 게 아니라 코치진과 함께 호흡하려 한다. 오자마자 급하게 준비하는 것보다는 차근차근 잘 준비하겠다.

- 감독으로서 각오
갑작스런 관심에 머리가 멍해진다. 그동안 선수시절 수없이 많은 감독님들을 만나봤고 코치하며 두 분의 감독을 모셔봤기 때문에 다양한 걸 경험했다. 좋은 부분들은 최대한 살리겠다. 앞으로 다른 팀들이 대전을 만나면 혹 이기더라도 '아, 정말 어렵게 이겼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포기하지 않는 팀을 만들어보겠다.

- 축하 인사를 주고 받았는가
축하를 많이 받았다. 사실 그렇게 전화를 많이 받은 건 처음이었다. 축하한다고 하면서도 뼈있는 말들을 많이 들었다. 감독이란 자리가 쉽지 않을 거란 조언을 받았다. 개인적으론 가시밭길이라고 생각하지만, 한 번 부딪혀보고 느껴봐야 된다고 믿는다. 경험 미숙이란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노력하겠다.

- 선수, 감독 모두 어린 나이에 시작했는데
선수로서는 어렸을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거 같다. 그때는 좀 철이 없었던 부분도 있고 생각하지 못한 것도 많았다. 그래서 초반에 비해 그냥 사라지는 선수였다면, 감독으로서는 어린 시절과 달리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겠다. 선수 고종수와 감독 고종수는 많이 달라질 거다.

- 축구 인생에서 얼마나 왔다고 보는가
선수와 코치를 오래 했다. 얼마나 왔다고 단언하기는 어려운 거 같다. 지금은 0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지도자로서 생각을 잘 정리해 선수들에게 잘 전달하겠다.

사진=김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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