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릴호지치, “러시아에 관광객으로 갈 수 없다”
입력 : 2017.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을 이끌고 있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결연한 각오를 드러냈다.

월드컵 조추첨식에 참석했던 할릴호지치 감독은 3일 오전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날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할릴호지치 감독은 나리타공항에서 일본 언론을 만나 “비행기 안에서 상대에 대해 생각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월드컵에서 폴란드, 세네갈, 콜롬비아와 H조에 편성됐다. 최강팀이 없는 상대적으로 무난한 조편성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일본에는 쉽지 않은 조임은 분명하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좋은 결과를 만들면 조편성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며 “다른 3팀은 우리보다 수준이 높다. 우리는 관광객으로 갈 수 없다. 승리를 위한 도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일본은 전력 강화를 위해 내년 3월 A매치를 해외에서 할 예정이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3월 A매치 상대로 “월드컵에서 맞붙는 3팀의 특징이 다 다르다. 비슷한 특징의 팀과 하고 싶다”고 했다. 일본은 11월 A매치에서 브라질, 벨기에를 상대한 바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도쿄에서 열리는 2017 E-1 챔피언십 준비에 들어간다. 일본은 북한, 중국, 한국 순으로 상대할 예정이다. 전원 J1리그 소속 선수들로 구성한 할릴호지치 감독은 올 J1리그 우승을 차지한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23골로 J1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코바야시 유 등 5명의 가와사키 소속 선수를 선발했다. 그는 “대표팀에서도 똑 같은 능력을 보였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 2017 EAFF E-1 챔피언십 정보(SPOTV 전경기 중계)
☞ 남자부
1차전: 한국vs중국(12/9 토요일 16시 30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2차전: 한국vs북한(12/12 화요일 16시 30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3차전: 한국vs일본(12/16 토요일 19시 15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 여자부
1차전: 한국vs일본(12/8 금요일 18시 55분 일본 치바 소가 스포츠 파크)
2차전: 한국vs북한(12/11 월요일 16시 10분 일본 치바 소가 스포츠 파크)
3차전: 한국vs중국(12/15 금요일 16시 10분 일본 치바 소가 스포츠 파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P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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