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김영권-서현숙 등 축구 산타로 변신… 홍명보 자선경기 명단 확정
입력 : 2017.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반포] 김성진 기자=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축구스타들이 축구 산타로 변신해 고척 스카이돔에 모인다.

홍명보장학재단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KEB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7(이하 자선경기)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홍명보장학재단의 홍명보 이사장, 서현숙(수원FMC), 이상민(숭실대)과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노지훈이 참석했다.

이번 자선경기는 난치병 어린이와 불우이웃을 돕던 이전과 달리 한국축구를 이끈 김용식, 김화집, 홍덕영, 한홍기, 정남식, 최정민 등 축구영웅 6인을 기리는 테마로 정해졌다.

홍명보 이사장은 “올해 우리나라 축구가 위기에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월드컵 9회 연속 출전을 이뤘지만 많은 팬과 국민께 질타를 받았다. 원망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럴수록 우리 축구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축구 할 수 있는 근본을 찾자고 했다. 그래서 원로분들을 테마로 잡아 자선경기 테마를 잡았다. 그분들의 노력, 땀, 희생이 있었기에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자선경기는 오는 19일 야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홍명보 이사장은 “축구와 야구는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스포츠다. 우리가 그 동안 농구장, 배구장에서도 했는데 이번에는 색다르게 고척돔에서 한다. 내년에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이 됐으면 한다”는 설명을 했다.

또한 이번에는 기존의 사랑, 희망팀에 이어 하나팀이 새롭게 가세해 3파전으로 열린다. 그에 맞춰 역대 가장 많은 선수가 자선경기에 나선다. 자선경기의 단골 손님인 구자철, 김영권을 비롯해서 권순태, 정대세, 신화용, 장현수 등이 참여한다. 또한 심서연, 이민아 등 WK리그의 스타들과 알베르토 몬디, 서경석 등 방송인도 함께 한다.

서현숙은 “3년째 함께하게 됐다. 항상 시즌 마지막에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이번 자선경기에서도 즐거움을 드리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상민도 “자선경기 취지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건데 영광스럽다.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KEB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7
사랑팀 : 권순태(가시마 앤틀러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우(수원 삼성), 심서연(인천 현대제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이승모(포항 스틸러스), 문기한(부천FC 1995), 정대세(시미즈 에스펄스), 김신욱(전북 현대), 김승대(포항 스틸러스), 서경석(개그맨)

희망팀 : 신화용(수원 삼성), 홍정호(장쑤 쑤닝), 오재석(감바 오사카), 이상민(숭실대), 홍철(상주 상무), 이재성(전북 현대),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정우영(충칭 리판), 윤일록(FC서울), 주민규(상주 상무), 이종호(울산 현대), 노지훈(가수)

하나팀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조현우(대구FC), 박주호(도르트문트), 장현수(FC도쿄), 서현숙(수원FMC), 손준호(포항 스틸러스), 고요한(FC서울), 정우영(대건고), 조수철(부천FC 1995), 이근호(강원FC),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알베르토 몬디(방송인)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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