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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챔피언십] 일본의 추억, 신태용호에 '4회 우승' 선물할까

기사입력 : 2017.12.0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도쿄(일본)] 박대성 기자= “일본에서 좋은 기억이 많았다. (현역시절) 한일전에서 패한 기억이 없다. 도쿄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도 했다.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 드리지 않을 거라 자신할 수 있다.”

일본 심장, 도쿄에 입성한 신태용 감독이 던진 한 마디다. 일본은 신태용 감독에게 쓰림 보다 좋은 기억이다. 한일전에 관해 물으면 “패한 기억이 없다”라며 특유의 당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물론 축구에 전승은 없다. 리우 올림픽 예선에서 일본에 당한 역전패는 신태용 감독 마음 한 켠에 아쉬움으로 자리했다. 고통은 성장의 밑거름이었다. 신 감독은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배울점도 많았다. 한일전에서 그 만큼 성숙했다”라며 이번을 기약했다.

신태용호는 12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26일 한국프로축구연맹과의 조율 끝에 울산 조기 소집을 진행했고 이른 담금질에 나섰다. 반드시 E-1 챔피언십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는 각오다.

일정도 변경했다. 신태용 감독의 당초 계획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과 사전 답사 후 도쿄행이었다. 그러나 일정을 앞당겨 하루 빨리 E-1 챔피언십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러시아 베이스 캠프 답사와 호텔은 김남일 코치,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게 맡겼다.

고려대와 2연전 이후 울산 소집이 끝났다. 6일 신태용 감독과 대표팀은 격전의 땅 일본행에 몸을 실었다. E-1 챔피언십이 FIFA 주관 대회에 비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신태용 감독도 “일본은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다. 월드컵 본선에 실패한 국가는 우리와 대결로 면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K리거, J리거, 중국파를 면밀히 확인할 소중한 기회다.

신태용호는 이번 E-1 챔피언십에서 견고한 플랜B 카드를 만들 계획이다. 11월 콜롬비아, 세르비아전 성과의 연장선이다. 신 감독에게 원톱 가능성을 묻자 “4-2-3-1을 기본 토대로 가져가면서 유연한 변화를 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견고한 4-4-2 역습이 아닌 유기적 원톱으로 동아시아 3개국을 사냥할 계획이다.



다양한 세트피스도 활용할 생각이다. 최근 한국 축구가 풀어야 할 숙제는 세트피스였다. 수비와 공격 모두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울산 조기 소집 당시 오전 훈련 비공개로 세트피스를 다듬었다. 고려대와의 평가전에서 많은 세트피스가 나온 배경이다.

신태용 감독의 E-1 챔피언십 1차 목표는 중국전이다. 김해 공항에서도,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도 “중국전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수월하게 준비하진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전을 발판 삼아 순조롭게 대회를 마무리하려는 생각이다.

창샤 대참사 설욕도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은 “무조건 설욕해야 한다. 지난 3월 우리가 받았던 충격을 되갚아 주려는 생각이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당시 한국은 중국 원정 참패로 월드컵 본선행에 적신호가 켜진 바 있다.

중국 뿐만 아니다. 한일전도 마찬가지다. “현역 시절 한 번도 진적이 없다”라며 자신하면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리우 올림픽 예선에서 아픔이 일본 심장을 강타할지 지켜봐야 한다.

현재 한국은 E-1 챔피언십 최다 우승국(통산 3회)이다. 이번 대회까지 휩쓸면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 달성을 이룩하게 된다. 일본이 한국에 통산 4회 우승과 2연패를 선물할까. 이제 신태용 감독이 7일 기자회견에서 당찬 출사표를 던진다.

한편 2017 동아시안컵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는 SPOTV, SPOTV ON(스포티비 온) 등 SPOTV 계열의 전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PC 및 모바일 등 온라인 시청은 SPOTV NOW(스포티비 나우)에서 가능하다.

■ 2017 EAFF E-1 챔피언십 정보(SPOTV 전경기 중계)

☞ 남자부
1차전: 한국vs중국(12/9 토요일 16시 30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2차전: 한국vs북한(12/12 화요일 16시 30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3차전: 한국vs일본(12/16 토요일 19시 15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 여자부
1차전: 한국vs일본(12/8 금요일 18시 55분 일본 치바 소가 스포츠 파크)
2차전: 한국vs북한(12/11 월요일 16시 10분 일본 치바 소가 스포츠 파크)
3차전: 한국vs중국(12/15 금요일 16시 10분 일본 치바 소가 스포츠 파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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