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피니시'' 英언론, 손흥민 슈팅력에 반하다
입력 : 2017.1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확실한 강점이다. 손흥민이 정확한 왼발 감아차기로 시즌 6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아포엘을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이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 통과를 확정한 만큼 손흥민의 휴식이 점쳐졌지만 우측 날개로 나서며 공격을 이끌었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법도 했지만 손흥민은 선발 본능을 발휘하며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서 있던 전반 37분 아포엘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서 상대 수비에 둘러쌓였지만 침착하게 페르난도 요렌테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공간이 생기자 왼발로 슈팅했다.

절묘하게 감긴 손흥민의 슈팅에 상대 골키퍼는 반응하지 못했고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3호골이자 시즌 6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주말 왓포드전 득점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다.

확실히 손흥민의 슈팅력은 달랐다. 평소에도 왼발과 오른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강력하고 정확함을 과시했던 그는 이날 장점을 재차 발휘하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지 언론도 손흥민의 슈팅에 반했다. 영국 '미러'는 경기 후 토트넘 선수들의 경기력을 평하며 손흥민에 대해 "훌륭한 마무리였다. 편안하고 완벽한 피니시로 골을 넣었다"고 평가하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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