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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챔피언십] 중국의 '이례적' 전술공개, 리피의 자신감일까?

기사입력 : 2017.12.0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도쿄(일본)] 박대성 기자= 이례적이다. 중국이 전술과 포메이션을 공개했다. 공개 훈련 15분에 흔치 않은 일이다. 한국전을 앞둔 자신감이었을까.

7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팀 공식 일정이 시작됐다. E-1 챔피언십에 참가한 한국, 중국, 일본, 북한 대표팀 감독 기자회견으로 길고도 짧은 이야기가 시작됐다. 신태용 감독의 한국은 사상 첫 2연패를 노린다.

중국의 첫 상대는 한국이다. 리피 감독은 “(한국은) 아시아 1,2위 팀이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도 변명할 생각은 없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 우리는 좋아지고 있다”라며 전력상 열세임을 인정했다.

중국 미디어 관심은 온통 한국전이었다. 당연했다. 중국은 2017년 한국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난 3월 안방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다. 10월 FIFA 랭킹에선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추월해 관심을 모았다.

기자회견 이후 양 팀은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한국은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 필드에서 팀 훈련을 가졌다. 중국은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안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양 팀 훈련 공개는 단 15분이었다.

15분 공개 훈련은 대부분 간단한 워밍업과 몸 풀기를 진행한다. 취재진에게 공개된 자리인 만큼 세트피스, 포메이션 등 전력 노출을 삼가고 있다. 15분 이후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피 감독은 당당하게 포메이션을 공개했다. 5~8분 가량 몸을 풀던 선수들은 리피 감독 지시 아래 4-3-3 포메이션을 유지했다. 원톱에 좌우 날개가 배치됐고, 미드필더는 역삼각형이었다.

빌드업 장면도 공개됐다. 중국은 측면 삼자 패스로 압박을 풀었고, 오버래핑으로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최전방 움직임이 좋지 않으면 리피 감독과 코칭 스태프가 다가와 세부적인 사항을 지시했다. 취재진 입장에선 알찬 15분 공개 훈련이었다.

물론 리피 감독이 한국전에 4-3-3을 들고 나올 거란 보장은 없다. 연막 작전을 염두 해야 한다. 그러나 리피 감독의 “결과보다 실험, 젊은 선수를 데려왔다”는 발언을 상기하면 그대로 선보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신태용 감독은 이런 중국에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지난 3월 창샤 대참사에 이어 10월 FIFA 랭킹도 추월 당했다. 신 감독에게 중국전을 묻자 "반드시 설욕해야 한다. 절대 소홀히 하지 않겠다. 3월의 충격을 갚아주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2017 동아시안컵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는 SPOTV, SPOTV ON(스포티비 온) 등 SPOTV 계열의 전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PC 및 모바일 등 온라인 시청은 SPOTV NOW(스포티비 나우)에서 가능하다.

사진=박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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