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아스널이 승리도, 자신감도 함께 얻었다.

아스널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바테 보리소프를 6-0으로 격파했다. 승점 13점을 쌓은 아스널은 여유 있게 조 선두 32강행을 확정했다.

아스널은 전반에만 3골을 퍼부었다. 경기 시작 2분, 드뷔시가 경합 뒤 흐른 볼을 강하게 차 넣었다. 이어 월컷도, 윌셔도 차례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들어서도 골 폭격은 계속됐다. 상대 자책골로 흥을 돋운 아스널은 지루의 페널티킥 골, 엘네니의 감아차기 골까지 보태 대승을 일궈냈다.

오랜만에 맛본 골이란 점에서 의미는 더욱 컸다. 드뷔시와 윌셔의 마지막 득점은 각각 2014년, 2015년이었다. 이후 같은 날 골을 터뜨리며 웃었다. 월컷도 지난 9월에 이어 석 달 만에 득점 일지를 작성했다.

바테 보약을 먹은 아스널은 32강 조 추첨을 기다린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것도 참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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