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UEFA, '고의 경고' 카르바할에게 2G 정지 징계
입력 : 2017.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우려는 현실이 됐다. 고의적으로 경고 누적을 털기 위해 옐로 카드를 받았다는 의심을 받던 다니 카르바할(25, 레알 마드리드)이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레알은 지난달 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라운드 아포엘전서 6-0 대승을 거두며 16강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핵심 측면 수비수인 카르바할이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기 때문. 문제가 된 장면은 고의적으로 경고를 유도했다는 것이었다.

그는 경기 종료 직전 시간 지연 행위로 경고를 받았고, 이번 대회 3번째 경고로 조별리그 최종전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로 인해 그는 16강전 이전에 조별리그에서 받은 경고에서 자유로워졌다. 쉽게 말해 경고 누적 세탁이다.

결국 이런 편법은 문제가 됐다. 당초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등 여러 현지 언론들은 “카르바할의 2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유력하다”라고 전망했고, 실제 UEFA는 징계규정 15항을 위반했다며 카르바할에게 해당 징계를 내렸다.

불행 중 다행으로 16강 1, 2차전을 모두 출전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그는 경고로 인해 지난 도르트문트전을 결장했기에 16강전 1차전만 뛰지 못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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