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의 불쾌감, 맨시티의 터널 내 환호에 항의
입력 : 2017.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홈에서 맨체스터 더비 패배 쓴 맛을 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조제 모리뉴 감독이 상대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선수들의 환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맨유와의 2017/2018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서 2-1로 승리하며, 리그 14연승 기록과 함께 무패 선두를 이어갔다.

반면 맨유는 선두 추격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맨시티와 승점 11점으로 벌어졌기에 앞으로 리그 우승 가능성은 점점 낮아진 상태다.

모리뉴 감독이 이번 패배에 큰 쓰라림을 맞이하는 건 당연하다. 패배의 아픔 속에서 더욱 불을 지핀 건 맨시티 선수들의 환호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보도에서 “맨시티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터널 안에서 환호성과 함께 축제를 즐겼고, 모리뉴 감독은 이를 지켜봤다. 그는 이에 항의했다”라고 밝혔다.

맨시티 선수들은 모리뉴의 항의에도 승리의 기쁨을 멈추지 않았다. 맨시티 공격수 르로이 사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는 사진을 올렸고, “MANCHESTER IS BLUE!”라며 맨유의 아픔을 더 깊게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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