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쓴 신태용호, 38년 만에 한일전 4득점 승리 위업
입력 : 2017.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도쿄(일본)] 박대성 기자= 7년 여 만의 짜릿한 한일전 승리와 함께 새로운 기록도 등장했다. 무려 38년 만에 한일전 4-1 승리를 이뤘다.

한국은 16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김신욱의 2골과 정우영의 추가골, 상대 자책골로 짜릿한 4-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지난 2010년 5월 일본에 2-0으로 승리한 뒤 무려 7년 7개월 만에 한일전 승리를 했다. 2010년 5월 이후 지난해까지 한국은 한일전에서 3무 2패의 부진한 결과를 냈다.

또한 한국은 지난 1979년 6월 한일 정기전에서 4-1로 승리한 뒤 무려 38년 6개월 만에 다시 4-1로 승리했다. 38년 전 한국은 박성화의 해트트릭과 신현호의 골로 일본에 4-1로 승리했다. 이후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4득점한 경기는 없었다.

그 사이 한국은 2011년 8월 일본에 0-3으로 완패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번 승리로 라이벌을 완벽히 제압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이 한일전에서 4득점한 경기는 이번이 3번째다. 첫 번째는 1978년 7월 조광래, 차범근, 박성화, 김호곤의 릴레이 득점으로 4-0으로 승리했다. 1979년 6월에 이어 이날 한일전에서 4득점 경기를 달성했다.

연령별 대표팀 경기에서는 U-20 대표팀 경기에서 2차례, U-17 대표팀 경기에서 6차례 4득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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