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모리뉴 눈 밖에 났다? 1월 맨유서 정리될 6인
입력 : 2017.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개혁의 칼을 꺼내 들 전망이다.

맨유(승점 38)는 현재 리그 2위에 머물고 있다. 순위만 놓고 보면 나쁘진 않지만,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52)와 간격이 너무 벌어진 상태. 한 경기 덜 치렀음을 감안해도 추격이 쉽지 않은 차이다.

어렵겠지만 맨유는 올겨울 새판짜기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하려 한다.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도 치르고 있으니 해볼 만한 시도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수뇌부 측은 모리뉴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8,000만 파운드(약 1,166억 원)의 이적료를 쥐여줄 예정이다.

오는 이가 있으면 떠나는 선수도 있는 법이다. 이에 17일 영국 ‘미러’는 1월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6인을 정리했다. 어떤 선수들이 정리 대상일까.

:: 헨리크 미키타리안
헨리크 미키타리안(28)과 모리뉴 감독의 결별이 최근 화제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유럽 5대 리그 도움 최고 순위에도 올랐던 실력을 인정받아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지만, 단 두 시즌 만에 떠나게 됐다.

이들의 이별을 예상하는 건 ‘미러’뿐만이 아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FC’는 지난달 훈련장에서 모리뉴 감독과 미키타리안이 싸웠다고 설명했고, 영국 ‘BBC’는 신뢰가 깨졌다며 1월에 이적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루크 쇼
루크 쇼(22)는 하락세를 걷다 최근 분위기를 반전했지만 여전히 맨유와 새 계약에 대해선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6월 부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태.

맨유가 대니 로즈(27, 토트넘 홋스퍼)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미러’는 애슐리 영(31)이나 쇼 둘 중 한 명이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 마테오 다르미안
매체가 마테오 다르미안(28)의 이름을 포함시킨 건 부족한 출전 시간 때문이었다.

안토니오 발렌시아(32)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그는 올 시즌 총 출전 경기가 단 10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리그로 한정하면 4경기가 전부다.


:: 달레이 블린트
달레이 블린트(27)의 경우, 쇼와 비슷하다. 그 역시 계약이 내년부로 만료되지만 아직 새 계약서를 들고 찍은 사진은 볼 수 없다. 출전 시간도 그리 많지 않은 점도 문제다.

하지만 ‘미러’는 적어도 내년 여름까지는 맨유 생활을 이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에릭 바이(23)가 최대 3개월 결장 부상을 당해 그 공백을 블린트가 채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 악셀 튀앙제브
유스 출신인 악셀 튀앙제브(20)는 존재감이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은 있으나 주 포지션인 센터백으로 모리뉴 감독에 눈에 들진 못한 모양새다.

바이 부상에도 모리뉴 감독은 필 존스(25), 크리스 스몰링(28), 빅토르 린델로프(23), 마르코스 로호(27), 블린트 등을 대체자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제임스 윌슨
제임스 윌슨(22)은 튀앙제브와 입지가 유사하다. 유스 출신인 그는 브라이튼, 더비 등 임대를 거쳐 올 시즌 맨유로 돌아왔지만 아직 1군 출전은 없다.

이에 ‘미러’는 이렇다 할 자리를 굳히지 못한 윌슨이 1월에 맨유를 떠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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