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대패’ 할릴호지치 감독, “월드컵 후 자부심 가질 팀 되겠다”
입력 : 2017.1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 언론들은 한일전 1-4 패배를 ‘역사적인 대패’라고 했다. 38년 만의 4실점 패배였기에 충격 여파는 더욱 컸다. 이미 일부에서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에 대한 경질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할릴호지치 감독은 자신을 믿어주길 바랐다.

일본축구협회는 18일 내년도 일본 A대표팀의 일정 발표 및 할릴호지치 감독 기자회견을 열었다. ‘스포츠닛폰’,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할릴호지치 감독은 “월드컵 종료 후 자부심을 가질 팀이 되겠다”며 한일전 대패를 거울 삼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좋은 성적을 약속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전 후 경기를 계속 떠올려 잠을 못 이뤘다. 감독이 된 뒤 홈에서 4실점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 뒤 “난 싸우고 공격적인 팀을 만들고 싶다. 월드컵에서 싸울 팀이다. 이 팀은 최선을 다해 싸우고 있다”고 월드컵을 위해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내년 3월 유럽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5월 30일 홈에서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하기로 했다. 일본은 월드컵에서 콜롬비아(6월 19일), 세네갈(6월 25일), 폴란드(6월 28일)를 차례로 만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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