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마리오 고메즈, 8년 만에 친정 복귀…슈투트가르트 이적
입력 : 2017.1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독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마리오 고메즈(31)가 친정인 슈투트가르트로 복귀한다.

슈투트가르트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고메즈가 다시 돌아온다"며 2020년까지 계약을 체결했음을 밝혔다.

고메즈는 슈투트가르트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2001년 유소년팀에 입단하며 프로의 꿈을 키운 고메즈는 2003/2004시즌 슈투트가르트 1군 무대를 밟으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05년까지 1군과 2군을 오가며 경험을 쌓은 그는 2005/2006시즌부터 슈투트가르트의 붙박이 공격수가 됐다.

고메즈는 슈투트가르트에서 독일 최고 킬러로 성장했다. 2006/2007시즌 처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총 6시즌을 뛰는 동안 156경기서 87골을 터뜨렸다. 이때 활약상을 통해 2007년부터 독일 대표팀에 승선하는 기쁨도 누렸다.

분데스리가에서 유명세를 치르게 된 고메즈는 2009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슈투트가르트를 떠났다. 이후 피오렌티나, 베식타스 등 해외 무대에 진출했던 그는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와 계약하며 독일로 다시 돌아왔다.

볼프스부르크서 18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한 그는 올 시즌에도 리그 12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1골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는 고메즈를 통해 옛 기억을 떠올리며 영입을 제시했고 8년 만에 복귀가 전격 이뤄졌다.

고메즈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내 모든 것이 시작된 집으로 돌아와 매우 기쁘다. 이 구단은 나를 좋은 선수로 만들어줬던 곳"이라며 "지난 9월에 노르웨이전을 통해 이 경기장이 얼마나 특별한지 다시 느끼게 됐다"고 감회에 젖었다.

이어 "내게 기대하는 바가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상황이 어렵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 지금부터 팀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내 개인적 목표인 러시아월드컵 출전까지 달성하겠다"고 강한 각오를 다졌다.

사진=슈투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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