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이청용 이적설' 이근호도 즐겁다
입력 : 2018.0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용산] 조용운 기자= 이근호(33, 강원FC)도 한발 물러나 재밌게 바라보고 있다.

올 겨울 K리그 이적 시장이 모처럼 달아오르고 있다. 한동안 구단들의 긴축정책으로 스타플레이어가 떠나기 바빴던 K리그지만 올해는 다르다. 예상치 못한 리그 내 이적이 성사되고 해외서 뛰는 국가대표 출신의 선수들이 국내로 돌아오고 있다.

이근호도 뜨거운 이적설의 한 자리를 차지했었다. 지난해 연말 울산 현대 복귀설로 시끄러웠다. 지금은 울산과 강원이 이근호의 이적료를 두고 줄다리기를 한 끝에 무산된 상태다. 이근호도 "강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로 이적설이 마무리됐음을 암시했다.

이제는 다른 선수들의 이적을 보며 웃고 있다. 4일 자신이 홍보대사로 위촉된 제3회 축구사랑 나눔의 밤에서 만난 이근호는 뜨거운 이적 시장을 보며 "재미있다"고 웃어보였다.

당일 FC서울의 레전드였던 데얀이 라이벌인 수원 삼성에 이적했고 이근호의 소속팀인 강원도 국가대표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에 나서는 모습에 이근호도 흥미로운 시선을 보냈다.

이근호는 "(이)청용이한테 연락을 하려다가 말았다. 구단이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는 것 같다"면서 "데얀도 이적하고 재밌는 것 같다. 서울 팬들은 서운하겠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재밌는 이야기가 나왔다. 오랜만에 이적 시장이 뜨거워 긍정적"이라고 웃어보였다.

이근호는 이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해 연말 동아시안컵에서 다쳤던 무릎 상태에 대해 "근력 보강으로 괜찮아졌다. 지난해 워낙 많이 뛰다보니 근력이 떨어졌었다"면서 "강원과 국가대표팀 전지훈련 모두 소화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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