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최철순, 전북에 뼈를 묻는다… 5년 재계약 체결
입력 : 2018.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최투지’ 최철순(31)이 전북 현대의 레전드로 남는다. 5년 재계약이라는 파격적인 계약으로 전북의 상징이 됐다.

전북은 5일 “최철순과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철순은 지난해 말을 끝으로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었다. 전북과 최철순 모두 재계약을 원했기 때문에 순조롭게 협상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날 양측은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최철순은 2022년까지 이변이 없는 한 전북 선수로 활약하게 된다. 5년 뒤는 최철순의 나이가 36세가 된다. 은퇴를 앞두는 시기이기에 사실상 전북에서 모든 것을 마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최철순은 전북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충북대 재학 중이던 2006년 전북에 입단한 뒤 지난해까지 상주 상무에서 뛴 2년을 제외하고 전북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11년을 전북에서 보내면서 지금의 전북이 만든 영광을 모두 경험한 선수다.

데뷔 시즌에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5번의 K리그 우승 2016년 2번째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모두 경험했다.

전술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좌우 측면 수비뿐만 아니라 상대 에이스에 족쇄를 채우는 강력한 대인방어로 전북이 승리하는데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까지 K리그 통산 330경기를 뛰었다.

최철순은 "그라운드를 떠나는 날까지 녹색 유니폼을 계속 입고 싶었다. 운동에만 더욱 전념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너무 감사하다”며 “항상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전북에 뼈를 묻는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백승권 단장은 "최철순 선수는 어떤 선수와도 대체할 수 없는 전북의 보배 같은 선수다"며 "팀에 희생하고 공헌만큼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해주는 것이 마땅하다. 은퇴하는 순간까지 전북에 남아 좋은 모습으로 활약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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