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안방에서 AFC 윔블던을 대파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자정(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윔블던과의 2017/2018 FA컵 3라운드서 케인, 베르통언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홈팀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케인, 베르통언 등만 선발로 내세웠고 라멜라, 시소코, 요렌테 등을 선발 명단에 내세웠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에 맞서는 윔블던은 테일러, 소아레스, 풀러, 롱 등을 출격시키며 자이언트 킬링에 도전했다.


▲ 전반전 : 헛심공방, 득점없이 끝난 45분
경기 전 이날 경기는 다윗과 골리앗의 맞대결로 평가받았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팽팽한 전반전이 펼쳐졌다.

포문은 토트넘이 열었다. 전반 5분 완야마가 왼발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영점이 정확하지 않았다. 흐름을 탄 토트넘은 전반 18분 라멜라의 슈팅으로 웃는 듯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윔블던도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전반 28분 테일러의 도움을 받은 미디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대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토트넘은 전반전을 한 골 넣고 끝내기 위해 계속해서 상대 골망을 두드렸다. 전반 추가시간 완야마가 케인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혔고, 전반전은 득점없이 막을 내렸다.


▲ 후반전 : 후반에만 3골, 32강 가는 토트넘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4분 요렌테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용병술은 선제골로 이어졌다. 후반 18분 케인이 시소코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로 윔블던 골망을 흔들었다. 곧장 추가골도 나왔다. 후반 20분 케인이 다시 골을 넣었다.

베르통언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26분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 두 팀의 간격을 세 골 차로 벌렸다.

윔블던은 후반 40분 프랜콤의 왼발 슈팅으로 한 골 만회하려 했으나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교체 투입된 손흥민 역시 후반 41분 득점을 꾀했으나 골대에 맞는 불운이 겹쳤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3-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 2017/2018 FA컵 3R(1월 8일 - 웸블리 스타디움)
토트넘 홋스퍼 3-0 AFC 윔블던
*득점 : [토트넘] 케인(후 18’, 후 20’), 베르통언(후 26’) / [윔블던]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