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3R] 'FA컵 최다 우승' 아스널, 2부 노팅엄에 2-4 굴욕패
입력 : 2018.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FA컵 최다 우승인 아스널이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아스널은 8일 새벽 1시(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 노팅엄전에서 2-4로 졌다.

이로써 13회 우승으로 대회 최다 정상에 올랐던 아스널은 첫 경기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홈팀 노팅엄은 워럴, 본, 캐쉬, 도웰, 트라오레 등을 선발 출격시키며 자이언트 킬링에 나섰다.

이에 맞서는 아스널은 월콧, 웰백, 엘네니, 드뷔시, 홀딩 등을 선발 명단에 올리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날 경기는 시작 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유력했다. 1부 명가 아스널과 2부 소속 노팅엄의 한 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노팅엄이 아스널을 압도했다. 선제골도 홈팀의 몫이었다. 전반 20분 도웰의 도움을 받은 리차제이가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아스널도 곧장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 23분 메르테자커가 왼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바로 잡았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노팅엄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44분 리차제이가 오스본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홈팀의 골은 계속됐다. 후반 19분 홀딩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키틱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브레레턴이 골을 넣으며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후반 34분 아스널이 한 골 만회했다. 골키퍼 실수로 흐른 공을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던 웰백이 오른발로 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40분 노팅엄이 또 한 번의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잠재웠다.

후반 44분 워럴이 경고 누작으로 퇴장당해 아스널이 수적 우위를 점하기도 했으나, 결국 경기는 노팅엄의 4-2 승리로 막을 내렸다.


▲ 2017/2018 FA컵 3R(1월 8일 - 시티 그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 4-2 아스널
*득점 : [노팅엄] 리차제이(전 20’, 전 44’), 브레레턴(후 19’), 다월(후 40’) / [아스널] 메르테자커(전 23’), 웰백(후 34’)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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