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부천, 오스트리아 호른 출신 김재우 영입
입력 : 2018.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부천FC 1995가 오스트리아 SV 호른 출신 김재우(20)를 영입해 2018 시즌을 준비한다.

김재우는 영등포공고 졸업반이던 지난 2016년 오스트리아로 향했다.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혼다 케이스케가 팀 운영에 관여한 호른에 입단해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겸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표팀에도 꾸준히 소집됐다. 하지만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당한 부상 이후로는 연이 없었다.

김재우는 190cm 키를 활용한 높은 타점을 자랑한다. 큰 키에도 100m를 11초에 주파하는 압도적 스피드로 고교 무대를 점령했다. 빼어난 피지컬과 남다른 리더십을 자랑하며 리그 최우수 선수상, 금강대기 최우수선수(MVP) 등을 거머쥐었다.

정갑석 부천 감독은 "김재우는 보통의 장신 선수와는 달리 제공권은 물론 스피드까지 뛰어난 선수"라면서 "신체 조건뿐 아니라 빠른 학습 능력, 타고난 센스를 갖추고 있다. 프로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펼칠 것"이라며 기대했다.

제주도 전지훈련에 합류한 김재우는 "어린 나이에 유럽 무대를 경험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언어 문제 등으로 인해 소통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K리그 챌린지 부천에서 신인 선수로서 좋은 감독님과 선배님들 사이에서 더 많이 배우려 한다. 성숙해진 뒤 다시 한 번 유럽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부천FC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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