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셀타] '쿠티뉴, 봤지?' 행복셀로나 재현 준비 끝
입력 : 2018.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필리페 쿠티뉴가 싱글벙글했다. FC바르셀로나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혼을 빼놨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이끄는 바르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에서 셀타 비고를 5-0으로 박살냈다. 합계 6-1로 8강행에 성공했다.

핵심은 리오넬 메시였다. 여느 때처럼 자유롭게 움직였다. 기본 틀은 4-4-2. 루이스 수아레스와 짝 맞춰 최전방에서 활동했다. 그렇다고 제한된 영역을 보인 건 아니다. 처진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공격을 다양하게 조합했다. 메시가 내려오면 오른쪽에 빠져 있던 안드레 고메스가 위로 올라가는 식이었다.

경기는 역시나 메시가 끝냈다. 전반 13분, 15분 벼락 같은 연속골로 상대 기세를 꺾어놨다. 지난해 연말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이후 2주가량 쉬면서 더 쌩쌩해졌다. 조르디 알바가 넘겨준 두 차례 찬스를 모두 오차 없이 처리했다. 비슷한 슈팅 궤도였음에도 상대 골키퍼 세르히오 알바레스는 속절없이 당했다. 여기에 알바와 수아레스까지 골을 추가했다.

바르사는 국왕컵도 순조롭다. 대회 비중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보다 약한 게 사실. 그럼에도 1차전 적절한 로테이션에 이어 2차전 완벽한 승리로 약진했다.

더 무서운 건 관중석에 앉아 있던 쿠티뉴다. 바르사는 7일 쿠티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우스망 뎀벨레에 이어 네이마르 공백을 지울 또 하나의 카드가 도착한 것. 예열을 마친 뒤 바르사 기세에 쐐기를 박을 전망이다.

바르사는 '행복셀로나'로 불리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한다. 멀게는 2008/2009 시즌, 가깝게는 2014/2015 시즌이다. 각각 6관왕(전관왕), 5관왕 위업을 달성한 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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