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걱정에도...'못 뛰는' 이헤아나초 레스터 남는다
입력 : 2018.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우영 기자=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걱정에도 켈레치 이헤아나초는 레스터 시티에 남을 전망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이헤아나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5년. 성장을 위해 더 많은 출전 시간이 필요했던 이헤아나초는 미래를 위해 레스터를 택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도 이헤아나초의 레스터행을 재촉했다.

그러나 이헤아나초는 이적과 동시에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선발 출전은 고작 2번. 성장은 커녕 경기 감각 유지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2500만 파운드(약 361억원)의 이적료가 무색해 보이는 건 당연지사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이헤아나초는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핵심 자원이다. 주축 공격수가 소속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화력 약화는 불가피하다. 대표팀 감독이 직접 나서 이헤아나초에게 이적을 촉구한 이유다.

하지만 이헤아나초는 레스터에 남을 전망이다. 클로드 퓌엘 레스터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린 대표팀에서 무슨 말이 나왔는지 모른다"며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이헤아나초는 올 시즌에 영입된 어린 선수다. 계속해서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며 이헤아나초의 잔류를 시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헤아나초를 발전시켜야 한다. 후반기에는 그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2018 러시아월드컵 D조에서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와 16강 진출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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