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안방에서 폭발했다. 홈 5경기 연속골로 토트넘 승리를 견인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에버턴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얻은 토트넘은 5경기 무패 행진을 내달렸다.

■ 선발 라인업



토트넘은 케인이 최전방이 포진했다. 중원은 손흥민, 알리, 에릭센, 뎀벨레, 다이어로 구성됐다. 포백은 데이비스, 베르통언, 산체스, 오리에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에버턴은 토순이 토트넘 골망을 노렸다. 허리는 시구르드손, 루니, 볼라시예, 게예, 맥카시가 포진했다. 수비는 마티나, 자기엘카, 홀게이트, 케니가 배치됐다. 골문은 픽포드가 지켰다.

■ 전반전 : 손흥민 날았다! 토트넘의 새 역사 창조



탐색전은 짧았다. 먼저 토트넘이 날카로운 세트 피스로 에버턴 골망을 겨냥했다. 전반 14분 에릭센 프리킥을 받은 손흥민이 방향만 절묘하게 바꾼 헤딩으로 에버턴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루니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1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잘라먹은 슈팅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오프 사이드로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진 않았다. 토트넘은 빠른 역습으로 에버턴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선제골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25분 오리에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손흥민이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홈 5경기 연속골로 14년 만에 새로운 토트넘 홈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역사를 새로 쓴 순간이었다.

■ 후반전 : ‘1골 1도움’ 손흥민, 웸블리서 폭발하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이었다. 후반 2분 측면에서 돌파한 손흥민이 빠른 슈팅을 시도했고 쇄도하던 해리 케인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최후방에서 볼을 돌리며 경기 템포를 유지했다.

토트넘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케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완벽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점 차이로 달아난 토트넘은 승기를 잡았고 안방에서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했다.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토트넘은 연이어 에버턴 골망을 겨냥했다. 한 풀 꺾인 에버턴 공격은 토트넘 보다 날카롭지 않았다. 경기 종료까지 토트넘 화력은 거침 없었고, 에버턴을 꺾고 안방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얻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