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지단, “공이 골대에 들어가려 하지 않았다”
입력 : 2018.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한 공격력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레알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비야레알과의 라리가 19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홈에서 부진한 경기 끝에 패하고 말아 레알이 받은 충격은 더욱 컸다.

레알은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의 부진을 보였다. 4위의 순위는 이어갔지만 3위 발렌시아와의 승점 차도 8점으로 벌어졌다. 우승은 고사하고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도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누구보다 답답한 이는 지단 감독이었다. 경기 후 그는 기자회견에서 “설명하기 힘들다.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나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선수들에게 어려운 상태다. 그러나 선수들을 비난할 수 없다”며 현재의 가라앉은 분위기를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이날도 레알은 이 분위기를 벗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슈팅은 골대를 빗나가기 일쑤였다. 지단 감독은 “우리가 직면한 것은 공이 골대에 들어가려 하지 않은 것”이라며 공격진이 부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지단 감독은 “나쁜 흐름이 있을 때는 언제나 부정적인 일이 일어난다”면서 “골을 넣어야 한다”고 골만이 현재의 부진을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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