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마킹된 맨유 유니폼에 싸인한 모리뉴
입력 : 2018.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한 매체의 장난에 넘어갔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맨유의 모리뉴 감독이 이탈리아 매체의 장난에 완전히 속았다. 예상치 못한 이름이 적힌 맨유 유니폼에 싸인하고 말았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한 매체는 모리뉴 감독의 거주지인 맨체스터 로우리 호텔 앞에서 잠복한 끝에 귀가하던 모리뉴 감독을 만나 몇 가지 질문을 할 수 있었다.

질문은 형식적인 것에 불과했다. 인터뷰를 가장한 일종의 몰래카메라였다. 리포터로 위장한 이탈리아 코미디언은 조심스레 맨유의 유니폼에 싸인을 요청했다.




모리뉴 감독은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싸인에 임했다. 그러나 유니폼에 적힌 이름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준비된 유니폼에는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이름이 마킹돼 있던 것이다. 두 감독은 최근 설전을 주고 받으며 앙숙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





뒤늦게 이를 발견한 모리뉴 감독은 경직돼 있는 표정을 풀고 웃음을 터트렸다. 불쾌할 수도 있었지만 호탕한 웃음과 함께 호텔 안 쪽으로 향했다.

기획취재팀
사진=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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