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울산 유스 오인표-홍현석 임대로 유럽행
입력 : 2018.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울산 현대가 또 다른 유스 출신 선수의 근황을 알려 왔다. 이번엔 오인표, 홍현석이다.

울산은 18일 "오인표와 홍현석이 임대로 유럽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오인표는 오스트리아 1부팀 LASK린츠와 계약을 마무리했다. 홍현석은 독일 3부팀 Spvgg 운터하잉과 메디컬 테스트 포함 마지막 절차만을 남겨뒀다.

오인표는 울산 U-18(울산현대고) 재학 시절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2015년 고3 당시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맹활약으로 뇌리에 박혔다. 당시 현대고는 전남 드래곤즈 U-18(광양제철고)에 전반에만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오인표가 해트트릭으로 4-3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오인표는 울산의 육성 시스템을 단계별로 거쳤다. 설기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성균관대에 진학한 뒤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받았다. 지난 2년간 R리그(2군리그) 14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로 향한 오인표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황희찬, 오스트리아 빈의 이진현과 한 공간에서 뛰게 됐다. 린츠는 2017/2018시즌 20라운드 현재 5위 팀. 지난 2001년 강철 현 FC서울 코치, 최성용 현 수원 삼성 코치가 소속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현대고 졸업 예정자 홍현석은 Spvgg 운터하잉과 손잡았다. 공식 발표 직전이다. 큰 이변만 없다면 새로운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홍현석은 신정초 시절 차범근 축구상 대상을 거머쥐었다. 남다른 창의성을 살려 연령대 특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장기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오세훈, 최준 등과 현대고 전성시대를 이끌며 이름을 날렸다.

울산은 "두 선수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임대 복귀 뒤 전력에 더욱 보탬이 될 수 있게끔 이번 임대를 진행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김현우, 김규형을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로 보낸 것과 같은 맥락이다.

울산은 "앞으로도 소속 유망주의 해외 임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단과 선수 모두 윈윈하는 선순환 구조를 바라본다.

사진=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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